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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단언코 없었다”

임현영 기자I 2018.10.21 16:52:51

21일 국회서 기자간담회
"박용진 발의한 3법, 빠른 시일 내 검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서울교통공사의 친인척 고용세습 논란과 관련해 “채용비리는 단언코 없었다”고 일축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친인척을 부정한 방법으로 취업시켰느냐,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는 그 자체가 문제인가에 대해 따져봐야 한다”며 “단언코 그런 일은 없었다. 현재가지 조직적으로 채용비리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의 가장 문제 중 하나가 비정규직 문제다. 정부는 공공부문에서 정규직 전환 사례를 만들어내고 이를 민간으로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그 자체를 비판하는 것은 우리 고용 문제에 대해 인식이 천박하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후반부로 접어든 국정감사에 대해선 “유치원 비리 등 민주당 의원들이 민생 관련 사안을 앞장서서 밝혀왔다”며 “정부가 잘못하는 일에 대해 엄격한 기준으로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해 왔다”고 자평했다.

자유한국당에 대해선 “강박관념에 싸여있는 것 같다”며 “과거 (자신들이)이렇게 했으니 문재인 정부도 똑같이 한 것이 아니냐는 식으로 선입견을 갖고 있어서 무리한 행동이 나오고 있다. 지난 정무위 파행만 보더라도 한국당이 결국 사과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국당을 포함한 야당의 제안에 대해 정부가 겸허히 수용해서 정책을 제대로 내야 한다. 민주당은 마지막까지 민생·경제·평화·개혁 국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박용진 의원이 비리 사립유치원 근절 3법을 발의한 것에 대해선 “박 의원과 어제 전화하며 빠른 시일 내에 검토해서 당론으로 정하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유치원 문제를 정책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당정간 논의하고 25일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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