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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네덜란드 ‘ISE 2017’서 ‘QLED 사이니지’ 첫 공개

양희동 기자I 2017.02.07 09:10:45

세계 최초 100% 컬러볼륨 구현
HDR영상 지원 및 세로형 설치 가능
타이젠 OS 탑재로 손쉬운 콘텐츠 제작 가능

삼성전자가 7일부터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ISE 2017’에서 선보이는 QLED 사이니지 제품. [삼성전자 제공]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7~1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17’에서 사이니지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사이니지는 QLED 기술을 적용한 ‘Q 사이니지’ 2종(55·65형)과 ‘LED 사이니지 IF시리즈’ 3종이다.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공개하는 QLED 사이니지는 올 초 ‘CES 2017’에서 공개한 QLED TV의 최첨단 신소재 메탈 퀀텀닷 기술을 그대로 적용한 제품이다. 사용 환경의 제약 없이 100%의 컬러볼륨을 구현한 세계 최초의 상업용 디스플레이다.

QLED 사이니지는 퀀텀닷에 최적화된 패널과 영상 기술을 활용해 어떤 위치에서나 일관된 색상과 화질을 전달해 준다. 특히 세로형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상업 환경에 맞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입체감이 살아 있는 풍부한 색을 표현하면서도 1000 니트(nits)의 최고 밝기를 구현해 실물과 동일한 수준의 화질 구현이 가능하다. 타이젠 OS를 탑재해 다양한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QLED 사이니지는 자연에 가까운 밝은 빛과 더욱 깊어진 어두운 색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HDR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화질영역, 깊이, 시야각 등을 모두 개선해 최고의 화질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LED 사이니지 IF 시리즈 3종(P1.5·P2.0·P2.5)도 선보인다. IF 시리즈는 LED 사이니지에 HDR을 적용한 첫 제품으로 차별화된 화질 제공과 손쉬운 설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공장 출하 시 각각의 캐비닛과 모듈에 대한 정밀한 색상 조정과 화질 검사를 통해 정확하고 균일한 컬러를 제공한다. 설치 후에도 DSLR 카메라를 활용해서 화질 조정이 가능한 캘리브레이션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LED 사이니지는 제품의 후면에서만 설치가 가능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디자인을 완전 변경한 IF시리즈는 전면과 후면에서 설치·서비스가 모두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ISE에 공개한 IF 시리즈 전 라인업을 올 상반기 내 글로벌 출시해 LED 사이니지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ISE 전시회에서 ‘Your Future. On Display’라는 신규 캠페인을 통해 사이니지의 전체 산업군 활용 기준도 제시한다. 이에 맞춰 리테일, 대형 마트, 레스토랑, 기업·공공기관, 공항, 영화관, 호텔 등 B2B(기업간 거래) 8대 대표 산업군의 다양한 전시 부스를 꾸며 상업용 사이니지의 미래 활용 모습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 기간 중 B2B 고객을 대상으로 △LED 사이니지 메가 론칭 쇼케이스 △스마트 사이니지 타이젠 서밋 △‘QLED 사이니지’ 쇼케이스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이번에 공개하는 신제품은 사이니지의 미래와 가능성을 한 눈에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화질을 구현하는 혁신적인 사이니지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여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 고객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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