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카자흐스탄과 에너지자원 협력 본격 시동

이지현 기자I 2013.09.03 11:29:57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착공 협력 요청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제8차 한-카자흐 자원위를 열고 본격적인 에너지 자원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경림 통상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 우리측 대표단으로는 한국전력(015760)과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LG화학(051910), 삼성물산(000830) 현대건설(000720) 등 15명이 참석했다.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부지
우리측 대표단은 양국 간 대표적인 국책 프로젝트인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현재 카자흐 의회에 계류중인 정부 간 협정(IGA) 보완의정서의 신속한 의회통과와 용량구매계약 및 이행계약 체결을 요청했다.

40억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아스타나 남동부에 위치한 도시 발하쉬에 660M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한국전력(지분율 40%)과 삼성물산(20%), 삼룩에너지(25%), 재무적투자자(15%)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또 석유공사 등 한국컨소시엄이 추진 중인 잠빌 광구의 탐사기간 연장과 Alimbai 및 Arystan등 2개 광구를 생산계약으로 전환하기 위한 협조를 카자흐 정부측에 부탁했다.

2011년 한국 광물공사와 카자흐 정부 광물 기관인 카즈게올로기야사간 체결한 MOU에 따라 듀셈바이 광구 등 양국이 관심을 두고 있는 탐사지역을 선정, 검토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한국의 산업발전 경험 전수 등을 위해 양국간 협력기반 조성을 지원하는 한-카자흐 경협사무국 설치에 필요한 협의를 구체화하기로 했다”며 “올해 기간이 만료되는 한국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카자흐 국가기술개발원(NATD)간 ‘한-카자흐 기술협력센터’ 운영의 연장도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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