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증시도 박스권..삼성전자, 더 오르기 어렵다"

김경민 기자I 2013.04.30 11:16:29

이트레이드증권, 5월 코스피 예상범위 1850~1990선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5월 주식시장도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삼성전자(005930)의 주가 역시 더 오르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0일 한국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서기에는 여전히 에너지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신용 사이클이 여전히 수축 국면에 머물고 있고, 기업들 역시 투자를 유보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윤 센터장은 “기대만으로 5월 증시를 낙관하기에는 검증해야 할 변수가 지나치게 많다”면서 “무엇보다 앞서 간 미국 경기와 이익 사이클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

종목을 선택할 때는 주도주 내에서 압축해서 보되, 가격 부담을 따져볼 것을 권했다. 그는 “그나마 IT와 방어주 등이 유망하다”면서 “다만 삼성전자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떨어지면서 추가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는 산업재와 소재업종의 반등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커 반등 이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5월 코스피 예상범위는 1850~1990선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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