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총 15조7098억원으로 전년대비 6.2% 증가했다. 완제의약품은 14조2347억원으로 전년대비 6.5% 늘었지만 원료의약품은 1조4751억원으로 3.8% 감소했다.
지난 2009년 원료의약품 시장의 주요 품목이었던 류마티스관절염 약제 `아바타셉트`(670억원), B형간염치료제 `클레부딘`(120억원)이 원료공급 계약 완료 등의 사유로 생산되지 않은 점이 생산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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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20개사가 완제의약품 생산액 53.2%를 점유, 대형제약사 중심의 생산구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다국적제약사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가 국내에 공장을 세우고 생산한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퀸박셈주`가 2527억원의 생산실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녹십자의 신종플루예방백신 `그린플루-에스프리필드시린지주`, 동아제약의 `박카스디`, 한독약품의 `플라빅스정` 등이 1000억원대의 생산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의약품 수출은 17억2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2.5% 늘었지만 수입이 46억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4.6% 증가, 무역적자는 더욱 심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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