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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아파트 도서관 활성화 나섰다

전설리 기자I 2011.05.12 10:09:12

문화부·경기도와 사회적기업 `행복한도서관재단` 발족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SK그룹이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와 손잡고 아파트 도서관 활성에 나섰다.

SK(003600)그룹은 오는 13일 경기도, 문화부와 경기도 군포시 부곡동 휴먼시아 아파트 내 느티나무 도서관에서 `행복한도서관재단`을 출범하고, 아파트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행사에는 정병국 문화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신배 SK 부회장, 신헌철 부회장, 아파트 입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행복한도서관재단은 각 건설사가 의무 설치했으나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 아파트 도서관을 활성화하기 위해 SK, 문화부, 경기도가 지난달 말 설립한 예비 사회적 기업.

초대 이사장은 김준호 SK텔레콤 GMS(Global Management Service) CIC(회사 내 회사) 사장이 맡았으며 SK그룹이 출연한 15억원 외에 경기도와 문화부 독서진흥 예산 등을 지원받아 운영될 예정이다.

재단은 앞으로 아파트 도서관 활성화 외에 소외계층 및 해외동포 도서기증, 영세 도서관 컨설팅 및 운영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1차로 올해 안에 경기도 군포시, 용인시, 의정부시 3개 시범 지역의 37개 아파트 도서관을 대상으로 장서 확충, 운영 지원, 편의시설 정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3개 시가 3억여원을 지원하기로 했고, 문화부는 5명의 순회사서를 파견하기로 했다.

김준호 행복한도서관재단 이사장은 "관련 법규에 따라 1994년부터 의무적으로 설치된 아파트 도서관이 전국적으로 최소 2500여개에 이르는데 제대로 운영되는 곳은 전체의 9%에도 미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이들이 제 구실을 해 국민 독서문화 진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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