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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과 십시일반으로 이웃사랑

이승현 기자I 2011.02.08 10:41:36

바자회 열고 적립금 기부 받아 소외계층 지원
스타벅스·커브스·세븐스웨이브 등 적극 참여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외식·서비스 프랜차이즈업체들의 이웃사랑 실천이 시도 때도 없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에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을 보면 연말 등 특정한 때에 맞춰 `생색내기`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연중 아무 때나 다양한 형태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체질화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외식·서비스 프랜차이즈업체들 역시 예외가 아니다. 많은 고객들을 접하는 업종인 만큼 대외적인 이미지가 중요하고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쉽기 때문에 이들의 사회공헌활동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신미혜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사무총장(오른쪽에서 세번째)에게 산하 아동센터 동절기 난방비 지원 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7일 스타벅스 소공동점에서 신미혜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사무총장에게 산하 아동센터 동절기 난방비 지원 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올 1월28일 진행된 설 사랑나눔 바자회 수익금으로 조성됐으며, 경기도 이웃사랑지역아동센터, 인천 예꿈지역아동센터, 보아스지역아동센터, 엘림지역아동센터, 충북 가경지역아동센터, 충남 솔로몬지역아동센터, 꿈터지역아동센터, 경남 느티나무지역아동센터, 전북 늘푸른지역아동센터, 햇빛지역아동센터 등 전국 6개 지역 아동센터 10곳의 한달간 난방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2010년 12월21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과 푸드뱅크 식품 후원 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32개 지정 지역아동센터에 올 1월31일까지 스콘, 머핀 등 판매 가능한 9종의 빵 3만1830개를 전달했다.

또한 2010년 9월 직원 대상 추석 바자회를 진행해 296만8000원의 수익금 전액을 아동센터 태풍 피해 시설 보수 지원금으로 전달한 바 있다.

여성 피트니스 클럽 커브스코리아(www.curveskorea.co.kr)는 2월 한 달 동안 `커브스 푸드드라이브`(Curves Food Drive) 캠페인을 진행한다.

푸드드라이브란 커브스 신규가입회원이 정해진 규격봉투 안에 장기 보관이 용이한 음식물(쌀, 라면, 통조림 등)을 모아 가지고 오면 가입비를 면제해주는 프로모션이다.

이렇게 모인 음식물은 커브스 가맹점이 위치한 각 지역 푸드뱅크로 보내져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사용된다.

커브스코리아는 창사 이후 꾸준히 푸드드라이브 캠페인을 개최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 세븐스 웨이브커피가 고객들의 적립 포인트를 모아 강남보육원 아이들에게 물품을 전달하고 작은 파티를 열어줬다.
커브스 푸드드라이브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매년 전세계 84개국 커브스가 동일하게 실시하고 있는 착한 기부행사다.

지난해 푸드드라이브 행사를 통해 가입비 면제를 받고 커브스에 가입한 회원은 1200여명이었으며, 아무런 혜택을 받지 않고 참여한 기존 회원도 1500여명에 달했다.

세븐스 웨이브 커피는 블루카드 멤버쉽 고객들이 지난해 차곡차곡 모은 적립 포인트를 가지고 지난 1월27일 강남 보육원에서 작은 파티를 열었다.

이번 `Love is 7th wave` 캠페인(부제 : Save for Children)에는 총 1791명의 고객이 참여했으며, 370만원의 기부금이 모아졌다. 기부금은 아이들을 지켜 줄 주유권을 비롯해 다양한 생필품으로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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