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19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 휴장으로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개별적인 재료가 반영되는 모습이다.
일본 증시는 수출기업들의 실적 악화 전망이 불거지면서 하락세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0.12% 내린 1만841.67에 오전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전일대비 0.16% 내린 956.01을 기록했다.
엔화 강세로 자동차 및 전자업체 등의 4분기 실적이 악화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도요타 자동차가 1.07% 내렸고, 혼다 자동차도 1.19% 하락했다. 소니와 도시바는 각각 0.97%와 0.1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은행주도 밀렸다. 바클레이즈 캐피탈이 대출 감소로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이 1.2% 하락했다. 신세이 은행도 0.81% 떨어졌다.
중국 증시는 나흘째 오름세다. 한국시간 오전 11시 2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47% 오른 3252.60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면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관련주들이 강세다. 페트로차이나와 차이나 션화 에너지가 각각 1% 넘게 상승했다. 전일 런던시장에서 금속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앙시 카퍼와 통링 비철금속도 각각 1.3%와 1.4% 올랐다.
이밖에 중화권 증시는 하락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0.88% 하락한 8263.64를,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21% 내린 2만1415.46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전일대비 0.11% 하락한 2908.96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