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대한항공(003490)은 태국 방콕행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에 대해서 예약 취소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태국의 정국 불안으로 반정부 시위대가 공항을 점거하고 있어 여행 취소,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항공편 정상운항시 징수토록 돼있는 환불수수료를 일시적으로 유예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11월 26일부터 12월 9일까지 2주간 인천출발 방콕행 및 복편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들은 통상 항공요금의 10%인 예매 취소 수수료를 물지 않아도 된다.
이미 수수료를 낸 고객들은 돌려받을 수 있고, 이 기간동안 여행날짜를 변경할 때도 별도의 수수료 없이 재발권이 가능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까지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 방콕 여행을 준비했던 고객들의 여행 취소 및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 고객의 입장에서 발권 규정을 유연하게 운영하여 별도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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