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홀딩스, 국내 최대 태양전지 공장 가동

류의성 기자I 2008.10.28 13:00:00

연 50MW급 완공..2010년 150MW로 확대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신성홀딩스(011930)가 국내 최대규모 태양전지 공장을 완공해 가동에 들어갔다.
 
신성홀딩스는 28일 충청북도 증평산업단지에서 1기 태양전지 준공식 및 2기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한 신성홀딩스 1기 태양전지공장은 연 면적 8605㎡ 규모에 공장동과 사무동, 용역동, 경비동, 폐수처리장 등이 들어서 있다.

생산량은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50 MW(메가와트)의 태양전지를 생산할 수 있다.

2기 생산라인은 100MW를 생산할 수 있는 라인으로, 2010년부터는 총 150MW의 생산 CAPA(캐퍼)를 확보할 예정이다.

신성홀딩스는 1기 라인은 50MW로 국내 최대 규모지만 세계 시장에서는 아직 걸음마 수준으로 라인증설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생산라인을 확충해 오는 2014년에는 1GW(기가와트)로 세계 10대 태양전지 메니커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0년에는 연 매출 4000억원, 2012년 경에는 연 매출 1조를 각각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회사 측은 현대중공업외에도 여러 회사와 판매상담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성홀딩스는 지난 9월 현대중공업과 미화1260만달러 규모의 태양전지 첫 판매계약을 맺고 태양전지를 납품한 바 있다.

이완근 신성홀딩스 회장은 "사업준비 10개월여만에 전환효율 16%의 고효율 제품을 양산할 수 있게 된 것은 반도체와 태양전지에서 기술적 노하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2011년에는 전환효율 20%대의 태양전지를 양산하는 세계 최고 양산기술을 보유한 세계적인 태양전지 전문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정우택 충북도지사와 김종률 국회의원, 안철식 지식경제부 에너지 지원실장, 우의제 전 하이닉스 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완근 신성홀딩스 회장(가운데)와 정우택 충북도지사(오른쪽 세 번째), 안철식 지식경제부 에너지지원실장(오른쪽 두 번째)이 신성홀딩스 태양전지 준공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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