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동부건설과 대림산업이 남양주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를 연이어 분양한다. 1000가구 이상이면 대단지로 분류돼 이들 단지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19일 동부건설(005960)은 남양주 진접읍 부평리에 '진접 동부센트레빌' 1687가구를 4월 중 분양한다고 밝혔다. 진접 센트레빌은 34평형부터 69평형까지 다양하다. 평당 분양가는 700만원 안팎.
동부건설은 수도권 동북부 랜드마크 단지 계획아래 마감재를 최고 수준으로 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작년 특허까지 받은 센트리 등 최첨단 방법시스템도 갖춰진다.
대림산업(000210)도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에 '양지 e편한세상'1302가구를 5월 분양한다. 25평-57평형으로 남양주시가 조성하는 지구단위계획(양지지구)에 들어선다.
이 지역은 3400여평의 근린공원과 학교, 학원 등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된다. 분양가는 평당 700만원 후반대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남양주 진접택지개발지구 6월부터 본격 분양
정현·금곡리 62만평에 조성되는 남양주 진접택지개발지구도 6월부터 공급이 시작된다. 3공구를 개발하는 경기지방공사는 올 6월 말부터 50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신안은 7월 2공구와 13공구에서 총 2159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9공구의 금강주택(803가구), 10공구의 신영(434가구), 12공구의 신도건설(535가구)도 같은 달 분양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1공구를 맡은 남양환경개발은 427가구를 8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 5공구의 반도건설(869가구)과 11공구의 원일건설산업(256가구) 등도 사업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하반기 중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남양주 진접지구에선 2009년까지 아파트 등 총 1만2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진접지구는 62만평으로 별내지구(154만평) 등에 비해 규모가 작다. 그러나 쾌적한 주변 환경이 장점으로 꼽히고, 산업단지가 주변에 조성될 예정이여서 발전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서울시 노원구 당고개와 진접을 잇는 12km 구간의 지하철 4호선 노선 연장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