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위안화가 절상 압력 강화 부담으로 7일 만에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은 21일 한국시간 낮 12시32분 현재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0.02% 하락한 7.8721위안으로, 위안화 가치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6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해 7월 고정환율제(페그제) 폐지 이후 최장 기간 내림세를 나타냈다. 위안화는 6일 간의 약세로 0.12% 하락했다.
포캐스트의 외환 스트래티지스트인 찰스 코시카폰은 "위안화 추세는 여전히 상승"이라며 "중국은 무역 흑자와 외환보유고 때문에 여전히 많은 부담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재무부의 로버트 키미트 부장관은 중국이 위안화 개혁 "움직임을 더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저우 샤오촨 총재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선진 20개국 회담에서 중국의 은행들은 유연한 환율 제도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