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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미국에서 어느 정도 K뷰티 확산이 이뤄졌다는 판단 하에 각 업체들이 유럽 공략을 서두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드럭스토어 체인 부츠가 지난해 10월 전 점포에 K뷰티존을 설치하는 등 현지 진출 여건도 무르익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을 공략한 뒤 유럽으로 확대하는 게 시장을 넓히는데 유리하다”며 “특히 같은 영어권인 영국은 미국만큼 대대적인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고, 유럽연합(EU)은 아니지만 주변국으로 확산하기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유럽 시장 확대에 적극적인 대표 기업은 역시 K뷰티 대장주인 에이피알(278470)이다. 에이피알은 이미 화장품과 홈 뷰티 디바이스를 포함해 전체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에이피알은 지난 3월 글로벌 뷰티 유통채널 세포라를 통해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17개국에 진출했다. 지난해부터 현지 전문 유통업체를 통해 유럽 내 판로 확대를 추진해 왔으며 세포라 진출과 병행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더파운더즈의 뷰티 브랜드 아누아도 3월10일부터 일주일간 유럽 아마존 ‘스프링 딜 데이즈’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0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어성초 77 클리어 패드와 PDRN 히알루론산 수분 캡슐 미스트가 카테고리 1,2위를 차지했으며 네덜란드에서는 5개 이상 제품을 뷰티 톱50 순위에 올리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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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한국콜마(161890)와 코스맥스(192820), 코스메카코리아(241710) 등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들도 덩달아 1분기 수혜를 봤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 2월 이탈리아 ODM업체 케미노바 지분 51%를 인수하면서 한국과 중국, 미국 등에 집중됐던 생산거점을 유럽으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샴푸 등 헤어케어 제품도 북미에 이어 유럽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세화피앤씨(252500)의 뷰티브랜드 모레모는 폴란드 1위 드럭스토어 로스만 1870개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는데 초도물량만 10만8000여개에 달한다. 콘스탄트의 탈모·두피케어 브랜드 리필드는 이달 초 미국 600개 매장에 입점한 데 이어 유럽 진출을 위한 인증을 밟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 K뷰티가 온라인으로 시작해 오프라인으로 확대됐듯이 유럽에서도 비슷한 흐름으로 영역을 확장해나가게 될 것으로 본다”며 “유럽은 특히 뷰티의 본고장이 자리잡고 있는 만큼 K뷰티가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큰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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