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 김치사업 키운다…2030년까지 매출 1000억 목표

김정유 기자I 2026.02.20 06:00:04

올해 목표치 620억, 작년엔 540억원 매출
김치센터도 확장 이전, 글로벌 공략도 확대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오는 2030년까지 자사 호텔 김치로 연매출 1000억원 달성에 나선다.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20일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조선호텔은 올해 김치 사업의 연매출 목표를 620억원로 잡았다. 오는 2030년까지의 중장기 목표치로는 1000억원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생산 인프라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선호텔 김치는 2004년부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2011년 직영 생산시설을 갖추며 프리미엄 호텔 김치시장을 이끌고 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조선호텔 김치는 연평균 23.8%의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매출액은 540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온라인몰 ‘조선 테이스트 앤 스타일’에서 운영 중인 프리미엄 김치 정기구독 서비스도 재구독률 65%를 기록 중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지난달 19일 ‘조선호텔 프리미엄 김치센터’를 오픈했다. 기존 서울 성수동 생산시설에서 2011년부터 프리미엄 김치를 생산해왔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직영 생산시설을 확장 이전했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김치 센터는 약 500평 규모로, 기존 대비 약 2.5배 확장했다. 제조동을 비롯해 메뉴개발실, 보관동, 사무동 등을 갖춘 안전관리인증(HACCP) 시설이다.

조선호텔은 확장 이전한 김치 센터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프리미엄 김치 생산량을 2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일 최대 생산량을 6t 규모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현재 김치센터에는 생산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20여종 이상의 프리미엄 김치를 안정적으로 생산 중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미국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한식 수요 확대에 따라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하고, 장기적인 브랜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이마트 아메리카 법인을 통해 미국내 프리미엄 한국 식품 플랫폼인 울타리몰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조선호텔 배추김치와 총각김치 약 1.5t 규모의 첫 선적을 19일 진행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향후 미국내 다양한 프리미엄 유통 채널 확대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일본 공략도 병행한다. 오는 6월 오사카 한큐백화점 본점 식품관에서 7일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배추김치, 겉절이, 깍두기 등 3종의 프리미엄 조선호텔 김치를 선보인다.

조선호텔 브랜드사업담당 김치사업팀은 일본내 프리미엄 유통 채널을 활용해 조선호텔 셰프의 김치 시연 및 시식 행사를 진행하며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일본내 프리미엄 유통 채널로 판로를 단계적으로 넓혀 나갈 예정이다.

최훈학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는 “조선호텔 김치는 호텔 미식 노하우를 토대로 최상의 재료와 품질, 신뢰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김치 시장을 선도하고 꾸준히 입지를 넓혀왔다”며 “확대된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 접점을 더욱 넓히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프리미엄 김치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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