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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삼 자쿠트 팔레스타인 의료구호협회 이사는 “사람들이 이른 새벽부터 먼 길을 걸어 구호품 배급소에 도달하려고 애썼다”며 “군중이 늘어나 통제가 어려워지자 군인들이 보급품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발포했다”고 전했다.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는 기자 모하메드 가리브는 영국 BBC에 수천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GHF의 구호품 배급소에 몰려들자 이스라엘 탱크가 접근해 발포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구호대원들은 이스라엘이 통제하는 지역에 접근할 수 없어 주민들이 당나귀와 수레로 사망자와 부상자를 날라야 했다.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칸 유니스 병원으로 이송된됐다.
GHF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구호물자를 빼돌리거나 탈취하고 있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설립한 단체다. 이스라엘은 지난 3월부터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구호품 반입을 차단, 그간 유엔과 산하 기구가 담당해온 구호물자 배포를 이 재단을 통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유엔과 국제사회는 이런 계획이 원조를 무기화할 수 있다며 반대했지만, 이스라엘은 GHF를 통한 구호품 배급을 강행했다. GHF의 구호품 배급소는 가자 전역에 네 곳뿐이다.
이스라엘군이 GHF의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경고사격을 가하면서 지난달 27일과 28일에도 사상자가 발생했다.
전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가 제안한 휴전안에 수정을 요구했다. 휴전안은 하마스가 인질 10명을 석방하고 시신 18구를 반환하며, 이스라엘군은 60일간 가자지구에서 철수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스라엘과 미국이 주도하던 인도주의적 구호품 분배 업무를 다시 유엔 기구가 담당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의 휴전안에 동의했지만, 하마스는 인질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전쟁 종식을 요구하면서 휴전 협상은 다시 교착 상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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