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강세를 보이던 해운주가 이날 일제히 약세를 보인 배경에는 그간 급등세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아프리카와 중동 사이에 있는 홍해에서 하마스를 지지하는 예멘의 후티 반군 공격으로 해운주가 급등한 바 있다. 글로벌 물류 적체현상이 심화하면서 해운 운임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몰렸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미국 주도 연합군이 후티의 본거지를 타격했지만, 오히려 후티가 미군 함대를 향해 미사일을 쏘며 반격하는 등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이날 3년 만에 후티 반군을 테러단체로 지정하자 후티 반군 정치국의 히잠 알 아사드는 소셜네트워크 X(옛 트위터)에 “홍해와 아라비아해에서 적군과 연계된 이스라엘 함정들을 겨냥한 우리 해군의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