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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회장은 “올해 포럼은 지난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한중우호포럼을 출발점으로 확장했다”며 “지난해 한중우호포럼은 정치, 경제도 아닌 민간이 나서 의기투합했던 장이었다. 오늘의 자리를 통해 동아시아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며 이 미래지향성을 우리 문화와 기술에서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꿈꾸는 동아시아의 새로운 미래가 항상 낙관적일 수만은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소모적인 갈등과 분쟁으로 큰 미래를 향한 큰 희망이 좌절되는 것은 막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 회장은 “아시아는 서양과는 다른 은근한 결속력이 묻어나는 문화”라며 “세계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아시아의 첨단 기술을 결합하는 큰 그림이다. 구체적으로는 위대한 철학과 인프라를 교류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공유하며, 동아시아인 모두의 공감대를 높이고 친밀감을 쌓는 일을 오늘 포럼에서 예견하고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문화센터와 이데일리TV가 동아시아 역내 문화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기술 융합형 동반성장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포럼에서는 문화와 기술, 제작과 유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강연을 포함해 문화교류 공로상 시상식, 토론회 등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