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트로닉스, 수요예측 경쟁률 1703대 1…공모가 2만5000원 확정

이용성 기자I 2023.07.24 10:24:14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특화반도체 전문기업인 시지트로닉스는는 지난 18~19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703.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시지트로닉스)
시지트로닉스의 기관 수요예측에는 1773곳의 기관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시지트로닉스는 공모가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앞서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8000~2만원이었다. 시지트로닉스는 향후 24일과 25일 이틀간 주관사인 유안타증권을 통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접수 받을 예정이다.

지난 2008년에 설립된 시지트로닉스는 신소자 설계 기술, 에피성장 미세접합 기술, 제조공정 기술 등 특화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을 확보, 정전기방지(ESD)소자, 센서소자, 파워소자 등을 개발 생산해 기계, 전기, 전자, 자동차,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반도체 소자를 공급해 왔다.

특히, 와이드밴드갭(WBG·Wide Bandgap) 특성을 가진 화합물 반도체인 질화갈륨 파워 및 무선통신(RF) 소자를 개발했다. 이는 전력반도체, AESA 레이다(radar), 라이다(LiDAR) 센서, 고속전기충전기, 전기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시지트로닉스는 지난해 1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시지트로닉스는 금년 263억원, 내년엔 515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도 60억원 이상의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회사 측은 2025년엔 매출액 752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의 목표를 세웠다.

심규환 시지트로닉스 대표는 “어려운 시장 환경속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여준 투자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225억원의 자금은 기존 제품의 생산량 확대, 차세대 제품 양산을 위한 설비 확충 및 연구개발비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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