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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공항공사는 18일부터 12월30일까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자율주행 배달로봇 ‘에어딜리’를 이용한 식음료 배달서비스 시범사업을 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푸드테크 기업인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의 ‘수요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 사업’에 참여했고 이번에 로봇배달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여행객이 항공기 탑승 게이트의 좌석이나 안내책자 등에 비치된 QR코드를 이용해 식음료를 주문하면 에어딜리가 배달하는 방식이다.
공사는 여행객이 식당을 찾으려고 넓은 여객터미널을 돌아다닐 필요 없이 탑승 게이트에서 빵, 커피 등의 식음료를 주문하면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어딜리는 1여객터미널 일부 지역에서 운영하고 추후 공항 내 모든 구역으로 로봇배달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신규 로봇서비스 등 스마트 서비스 도입을 점차 확대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공항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인천공항에서 안내로봇인 에어스타, 카트로봇인 에어포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