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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857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835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1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74만 9979명이다. 지난 19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5805명→6603명→6769명→7008명→7630명→7513명→8571명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92명이다. 지난 19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32명→488명→431명→433명→431→418명→392명이다. 사망자는 23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6588명(치명률 0.88%)이다.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하 24일 오후 5시 기준)은 2208개 중 431개(18.9%)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1634개 중 308개(18.8%)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26.4%(552개 중 146개), 경기는 17.2%(803개 중 138개), 인천은 8.6%(279개 중 24개)다. 25일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3만 2505명이다. 수도권, 비수도권 1일 이상 배정대기자는 없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5일 0시 기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1만 1513명으로 누적 4457만 2526명, 누적 접종률은 86.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4만 98명으로 누적 4380만 7070명, 85.4%다. 신규 3차 접종자는 29만 4712명으로 누적 2554만 2852명, 49.8%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은 84.9%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오는 3월엔 하루 확진자가 20만명까지 늘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 24일 오후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지금 수준의 거리두기와 우리가 진단 체계를 가지면 3월에 20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며 “적어도 3개월 정도 고생하고 나서 유행이 꺾일 것 같다고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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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현재까지 국내외 연구결과를 종합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은 델타변이에 비해 2배 이상 높고, 중증도는 델타 변이에 비해 낮으나 인플루엔자보다는 다소 높게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중증도를 평가하기 위해 델타, 오미크론 확정 사례를 대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0.16%로 델타 바이러스 0.8%에 비해 5배 낮게 분석됐다.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의 치명률은 0.1%다.
하지만 오미크론 유행 확산으로 고위험군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 위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중증·사망자 규모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오미크론에 대한 감염예방 효과는 2차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하지만, 중증 예방효과는 지속돼 3차 접종을 한 경우 중화항체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조사 결과에선 3차 접종 후 오미크론과 델타에 대한 중화능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성인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3차 접종을 한 경우 접종 2~4주 경과 시 오미크론주에 대한 중화항체가는 접종 전 대비 10.5~113.2배 증가했다. 또 오미크론에 대한 치료제 효과는 기존 항체치료제는 효과가 떨어지지만, 항바이러스제(팍스로비드, 렘데시비어 등)는 입원 및 사망위험을 80% 이상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됐다.
정부는 설 연휴까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미크론 대응의 전국 확대는 그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재 PCR 검사 여력이 하루 80만 건 할 수 있는 중에서 한 50만 건 정도만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여력이 조금 있는 편이라서 이 전환 타이밍을 보고 있는 중”이라며 “설이 지나고 그 이후 정도 어느 정도 시점으로 가서 전환을 할 걸로 지금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