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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위원장은 이어 “일자리 측면에서도 신산업분야에서는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반면,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기존 산업의 경우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전환의 시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어디서 일자리가 발생하고 소멸하는지를 분석해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기존 노동자의 직무 전환을 위한 교육·훈련에 정부와 사회가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발표된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계절조정 전체 취업자 수가 코로나19 위기 이전 고점에 거의 근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020년 2월 계절조정 취업자수 고점이었던 2750만 8000명 대비 5000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김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지난 4년 반을 돌이켜보면, 코로나19 이전까지 고용률이 꾸준히 상승했다는 점, 코로나19 시기 중 고용유지의 수준과 회복 수준 또한 다른 어느 나라에 비해 높다는 점, 최저임금 인상과 고용률 제고, 그리고 공공행정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통해 노동소득분배율이 꾸준히 상승했다는 점, 중위소득 3분의 2 미만의 저임금근로자 비중이 낮아진 점 등 일자리의 양과 질에 있어서 의미 있는 개선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조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플랫폼 종사자들을 위한 보호 방안의 확충, 청년들에게 절대적으로 부족한 좋은 일자리의 창출을 위한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수도권에서 지역으로의 혁신과 상생의 확산을 위해 향후에도 정책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일자리위원회에서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따라 내년부터 녹색건축 일자리 2만 5000개를 창출하는 방안과 군 장병을 산업계 예비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복무 중인 병사 약 5만명에게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을 실시하는 방안 등이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