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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분기보고서 보니 '본업' 잘했지만 '부업'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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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기자I 2021.11.14 17:34:30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19,9%,75.8% 줄어
코로나19 수혜 사라져..''문어발'' 확장 비판도
소프트웨어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늘어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올해 3분기 기준으로 본업인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부업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거뒀다. 한컴은 작년에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늘어난 방역물품 수요 덕분에 자회사가 사상 최고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는 상황이 달라지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줄었다.

한글과컴퓨터의 올해 1~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자료=한글과컴퓨터 홈페이지 갈무리)
한컴은 12일 분기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한컴은 매출액 817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9.9%, 75.8% 줄었다.

올해 누적 실적도 나빠졌다.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매출액은 2783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기록한 매출액 3011억원, 영업이익 552억원 대비 줄었다.

실적이 나빠진 원인으로는 코로나19 국면이 좋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마스크, 공기청정기, 방독면 등을 생산, 공급하는 기업이다. 작년에는 특히 마스크가 품귀현상이 발생했을 정도로 마스크가 귀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한컴의 사상 최대 실적을 주도했지만, 올해 상황이 바뀌었다.

한컴라이프케어의 매출액은 지난해 1~3분기 1091억원을 기록한 반면 올해 같은 기간에는 48.8% 줄어든 733억원을 기록했다.

본업인 소프트웨어(SW) 분야 매출은 오히려 늘었다. 작년 1~3분기 1715억원이었던 한컴의 매출액은 같은 기간 1854억원으로 늘었다.

일각에서는 한컴의 ‘문어발식’ 확장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한컴은 2017년 이후에만 한컴로보틱스 인수를 통한 로봇 사업 진출, 한컴모빌리티 인수를 통한 사물인터넷 기반 공유 주차 서비스 시장 진출 등을 잇달아 발표했다. 유망한 스타트업을 인수합병해 사업영역 확장을 해와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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