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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포럼에서는 12개 소비자 정책당국과 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 유럽소비자센터(ECC)의 관계자 및 국내 소비자정책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각국의 소비자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비대면·디지털 시대의 시의성 있는 소비자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참가 국가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몽골, 싱가포르, 홍콩, 태국, 일본, 호주, 대만, 미국, 한국 등 12개다.
포럼에 참석한 각국 소비자 정책당국은 온라인 유통 시장 및 플랫폼이 성장에 따른 △소비자 불만 증가 △법령 및 지침 제․개정(일본․한국․싱가포르) △시장 모니터링(베트남․대만) △사업자 자율 협약(호주․한국) 등 다양한 대응 현황을 공유했다.
또 국제거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실에서 준거법, 집행 권한, 언어장벽 등 장애물이 존재하여 국가 간, 특히 전자상거래 분야에서의 협력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온라인 방식(Zoom)으로 진행됐으며, 유튜브 ‘공정위 TV’를 통해 세계 각국으로 생중계됐다.
김재신 공정위 부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디지털 시대의 소비자 보호’는 세계 모든 소비자 정책당국이 새롭게 당면하고 있는 도전 과제”라며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고 안전한 제품이 유통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함과 동시에, 국경을 넘어 거래하는 소비자 또한 최소한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