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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수석대변인은 “원 전 지사는 민주당에 강한 DNA를 갖고 있다”며 민주당과의 5번 대결에서 5전5승의 기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강세 지역인 제주에서 민주당 후보를 두 번이나 꺾고 직을 쟁취하고 지켜냈다”면서 “누구보다 민주당에 강한 원 전 지사의 DNA가 내년 대선 때도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통보수의 확고한 철학, 개혁적 가치관을 겸비하고 있어 보수와 중도층을 아우르는 강력한 확장력을 갖고 있다”며 “현재 마음을 정하지 않은 부동층의 비율이 30%다. 무당층이 비율이 상당한데 결국 이들의 선택은 강력한 확장력과 함께 거부감이 없는 원 전 지사로 최종 결론을 낼 것”이라고 했다.
또 “원 전 지사는 3차례 의정활동, 2차례 제주지사를 역임하며 국정 현안과 국가의 미래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면서 “지지율은 아직 낮은 상태이지만 이 지사와의 1대1 가상대결에선 이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나타내는 등 위협적이고 파괴력이 있는 맞상대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원 전 지사는 여당의 어떤 후보와 맞붙어도 거뜬히 이길 수 있는 정책과 토론의 절대 강자로 부각될 것”이라며 “내년 대선은 제주지사와 경기지사 출신 동갑내기 두 후보의 한판 대결로 치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13일 대선 경선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는 1차 예비경선 컷오프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여론조사는 13∼14일 이틀 동안 책임당원 2000명과 일반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여론조사 기관 두 곳이 당원과 시민 1000명씩을 조사한다
조사는 전화면접을 통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누구를 선호하는지를 묻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1차 컷오프 투표에는 당원 20%, 일반시민 80%가 반영되며 그 결과는 오는 15일 공개된다.
현재 예비후보는 총 11명으로, 박진·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장기표·장성민·최재형·하태경·홍준표·황교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