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비수도권까지 ‘4차 대유행’의 영향을 받고 있어 방역당국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 22일에는 청해부대 집단감염 247명까지 해외유입 확진자에 추가될 예정이라 확진자는 또다시 역대 최다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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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총 검사 건수는 14만 247건(전날 14만 2814건)을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6690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만 4191건(확진자 352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366건(확진자 19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214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60명(치명률 1.13%)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14만 9984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644만 2892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32.0%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4만 5095명으로 누적 668만 4839명, 13.0%다.
추진단은 20~21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1965건(누적 10만 8156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1881건(누적 10만 2703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8건(누적 472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69건(누적 4559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7건(누적 422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2건, 화이자 백신이 4건, 얀센 백신이 1건을 차지했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17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8%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599명, 경기도는 450명, 인천 12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100명, 대구 34명, 광주 22명, 대전 72명, 울산 18명, 세종 6명, 강원 54명, 충북 15명, 충남 48명, 전북 18명, 전남 21명, 경북 23명, 경남 86명, 제주 34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민주노총이 예고한 23일 강원도 원주 집회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총리는 “민주노총은 방역당국의 지난 집회 참석자들 명단 제출 요청에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방역에는 어떠한 예외도 있을 수 없다“며 ”(민주노총은) 정부의 명단제출 요청에 즉시 협조하고 대규모 집회계획을 철회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4차 대유행과 관련해서는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중이 나흘 연속으로 30%를 넘어선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휴가가 집중되는 7월말, 8월초가 이번 유행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58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46명, 유럽 3명, 아메리카 6명, 아프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23명, 외국인 3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9명, 지역사회에서 29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