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2.22포인트) 오른 933.49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코스닥 지수는 지난 9일부터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며 지난 15일에는 약 18년 만에 종가 기준 930선을 넘어서는 데에 성공한 바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연말 경기부양책 통과 기대감과 더불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모더나 백신에 대해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아 조만간 긴급사용승인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감돌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동향은 한국 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4억원, 17억원씩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98억원어치를 홀로 팔고 있다. 기관은 지난달 30일부터 꾸준히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을 팔았다가 1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지난 8일 이후로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와중 씨젠(096530)은 3.70% 내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에이치엘비(028300)(0.42%), 카카오게임즈(293490)(0.54%0, 에코프로비엠(247540)(0.20%), 케이엠더블유(032500)(0.64%) 등은 1%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인바이오(352940)가 식물 바이러스를 방제하는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에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20% 넘게 급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