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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백악관 출입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중국 소유의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틱톡 매각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MS의 틱톡 인수를 허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틱톡이 미국 내 사업부문을 마이크로소프트(MS)에 매각할 경우 수익의 “큰 비율(big percentage)을 미국 정부가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 소유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의 매각을 가능하게 할 것이며 따라서 미국은 중국으로부터든 MS로부터든 수익금의 몫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매각 자금 일부를 정부가 챙기겠다는 것이다.
앞서 그는 이날 낮에 열린 백악관 행사에서도 기자들에게 틱톡 인수 거래와 관련, 상당한 대가가 미 국고로 들어와야 한다며 “MS나 다른 미 기업이 틱톡을 사더라도 상관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