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8일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행정부가 내놓은 대규모 부양 정책에 힘입어 투자 심리가 살아난 여파로 보인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7포인트(0.42%) 오른 1679.41를 기록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연준의 기업어음(CP) 매입을 발표하는 등 호재성 재료에 힘입어 급등했다”면서 “최근 코로나19 공포에 잠식돼 호재성 재료가 반영되지 못했다면 확진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호재성 재료가 시장에 반영이 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03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921억원, 외국인은 14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57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이고 있다. 운수창고, 종이목재가 2%대 상승하는 가운데 의료정밀, 전기전자,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의약품 등이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보험과 금융업은 소폭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중이다. NAVER(035420)가 2%대 오르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가 1%대로 오르고 있다.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등이 1% 미만으로 오름세다.
1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8.86포인트(5.20%) 급등한 2만1237.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43.06포인트(6.00%)와 430.19포인트(6.23%) 치솟은 2529.19와 7334.7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연준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로 기업과 가계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어음 시장이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CP매입기구(Commercial Paper Funding Facility·CPFF)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CPFF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업체의 CP를 사들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운용됐다. 당시 신용경색이 불거지자 연준이 대신 유동성을 공급해줬다. 또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브리핑에서 최대 1조2000억 달러 규모의 재정지출을 빠르면 2주내 실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정책 중 하나로 국민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