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림산업, 배당 확대 기대감에 ‘신고가’

박정수 기자I 2018.12.18 09:42:0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림산업이 배당 확대와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에 외국계 매수세가 몰리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오전 9시3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1%(2000원) 오른 10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0만7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씨티그룹, CS, SG,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외국계를 통해 총 1만5000주 이상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대림산업의 최대주주는 대림코퍼레이션외 특수관계인으로 이들이 23.1%의 지분을 보유하고 국민연금이 2대 주주로서 14.1%를 보유하고 있다. 그 외 기관투자가가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이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어드십 코드가 발현된다면 대림산업은 배당 확대와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이 크다”면서 “최근 건설업종에 대한 외국인 지분 매입이 전방위로 나타나고 있지만 대림산업에 대한 지분율 상승은 타 건설사 대비 빠른 속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투자자의 눈높이 배당성향 30%와 사측의 눈높이(전년 8%보다 확대)가 절충된다면 배당성향은 15~20% 수준에서 절충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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