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는 24일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손학규 전 대표님이 제주에 오셨다가 오랜만에 식사 함께했습니다. 경제, 노사관계, 청년 등 여러 의견 나누는데 시간이 부족하군요. 추석 지나면 칩거 마치고 몸을 던지실 것 같은 느낌”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에 들른 손 전 대표가 먼저 연락을 해와 오전 7시쯤 제주시 한 음식점에서 조찬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대표측은 지난 2006년 손 전 대표가 민심대장정을 할 때 원 지사가 부분적으로 결합해 함께 일정을 소화할 정도로 친밀한 관계라 제주도를 들른 김에 만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손 전 대표는 23일 제주도를 방문해 지지자들과 모임을 가진 후 24일 다시 전남 강진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손 전 대표는 이달초 제주도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우남 전 의원을 만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27일에는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정계복귀와 향후 행보, 정국 현안에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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