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내 농장은 28번가에 있다 외

문화부 기자I 2011.07.22 13:53:40
[이데일리 문화부]
내 농장은 28번가에 있다
노벨라 카펜터
376쪽푸른숲
최근 주말농장을 가꾸거나 건물 옥상에서 텃밭을 키우는 도시농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돼지나 오리, 닭을 키워서 직접 먹을 생각까지 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도시 복판에서 아예 자급자족을 위한 농장을 시도한 저자의 경험담은 황당하지만 설득력이 있다. 감히 엄두가 나지 않을지라도 말이다.



철학자, 와인에 빠져들다
로저 스쿠루턴
277쪽아우라
와인에 대한 골치 아픈 철학서는 아니다. 철학자가 각종 와인을 마시며 연상한 온갖 종류의 지적유희가 담겨 있다. 와인 한 병에도 갖가지 스토리가 있고 또 사색거리가 농익어 있다는 것을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으로 펼쳐놨다. 덕분에 와인 한 잔을 마셔도 우아하게 마시고 싶다는 욕구를 자극한다.
 
스마트경영을 위한 핫트렌드 83
양창삼
280쪽코리아닷컴
세레토닌효과, 초과이익공유제, 스토리텔링 마케팅, 감성경영, 등등 최근 경제와 경영학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핫트렌드 83가지의 핵심을 간결하고 알기 쉽게 요약했다. 취업준비생이나 입사 새내기, 혹은 신문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많이 나온다 싶은 샐러리맨들에게는 유용하다.
 
나쁜 보스가 회사를 살린다
조지 클루디어·사만다 마셜
240쪽랜덤하우스코리아
냉혈한 보스가 회사를 망하지 않게 한다는 주장이다. 중소기업 컨설팅을 주로 하는 저자는 결국 피도 눈물도 없이 회사를 운영해야 흑자를 본다고 강조한다. 위기상황에 대한 처방전으로는 유용한 부분이 많다. 중소기업이 망하는 지름길은 능력 안 되는 가족의 기용이라고 역설한 부문도 눈에 띈다.
 
흔들리는 30대를 위한 언니의 독설 1·2
김미경
202·195쪽21세기북스
개천에서 알파걸이 된 저자의 체험적 조언서. 똑순이 언니가 세상 물정 모르는 막내 동생들을 위해 따끔하게 가르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그 잔소리들이 모두 체험에서 우러나온 생생한 것이고 애정이 묻어나기에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누나의 독설로 읽어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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