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현대건설(000720) 채권단이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자금 중 프랑스 나티시스 은행예금 1조2000억원에 대한 자금 조달 증빙을 요청했다. 또 동양종금증권(003470)과 체결한 콘소시엄 계약서의 풋옵션에 대한 내용도 소명하라고 요구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23일 "현대그룹 측이 제시한 현대건설 인수자금 5조5000억원과 관련해 자금 건전성 논란이 불거져 자금조달 증빙을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향후 매각절차 진행 과정에서 입찰안내서에 의해 제출한 자금조달 내용 중 허위나 위법적인 사실이 발견될 경우 양해각서(MOU)나 본계약(SPA) 규정에 의해 처리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주주협의회 관계자는 "현대건설 입찰 평가는 공정성과 투명한 절차에 의해 진행됐다"며 "그러나 향후 허위나 위법 사실이 발견될 경우 규정에 의처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현대건설 매각 양해각서(MOU)와 관련, 현대그룹 측의 소명서가 접수된 뒤 체결할 예정이다. 채권단에 따르면 MOU체결 시기는 우선협상대상자 통보일(17일) 이후 5영업일내 체결하는 것이 원칙이나 3영업일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이 경우 MOU체결 시기는 오는 29일까지 늦춰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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