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위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1750선에서 소폭의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기업실적 기대에 상승세로 마감한 뉴욕증시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유입되는 외국인 매수세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전고점에 대한 부담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하는 기관 매도세가 부담을 주며 상승탄력을 다소 꺾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 발표와 유럽은행들의 스트레스테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며 거래는 뜸한 편이다.
일본과 중국 등 주변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다.
23일 오전 11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11포인트(0.81%) 오른 1749.1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와 외국인 매수세에 전고점 근처까지 지수가 치고 올랐으나, 이후 다소 주춤하며 상승폭은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1456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사흘째 매수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기관은 515억원, 개인은 451억원 팔자우위다. 투신권은 461억원 가량의 매물로 기관매도를 촉발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370억원 규모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외국인 매수가 몰린 대형주가 중소형주에 비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은행주와 증권업종, 기계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주가운데서는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등 은행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뛰어난 실적에다 마이크로스프트 성적표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LG(003550) 등 IT관련주도 강세다.
다만 짧은 시기 많이 올랐고, 하반기 전망도 다소 불투명한 제일모직(001300)과 삼성전기(009150) 등은 약세다. 면세점 영업권 다툼에서 패소한 호텔신라(008770)도 급락하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긍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나흘째 오름세를 지속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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