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740선으로 밀려났다.
뉴욕증시가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8거래일만에 소폭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일본 닛케이지수도 1.6%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도 약세에 동참했다.
이에 보합권에서 출발하던 코스피지수도 하락세로 기울었다. 투신권의 매도공세가 거세진 데다 IT와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가 급락세를 보이며 시장 분위기를 악화시켰다.
16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13포인트(0.49%) 하락한 1742.69를 기록중이다.
기관이 1388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특히 펀드 환매에 부담을 느낀 투신권이 1197억원 매도우위로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외국인은 108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고, 개인은 328억원 순매수로, 저가매수 고가매도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IT와 자동차주가 급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46% 하락한 것을 비롯, 하이닉스(000660)와 LG디스플레이가 4% 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업황 우려 등이 하락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차(005380)도 4% 가까이 밀리고 있다. 신형 소나타에 대한 리콜 소식이 하락 빌미가 됐다. 현대모비스(012330)도와 기아차도 동반 하락중이다.
이밖에 KB금융(105560)과 우리금융(053000), OCI도 2%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중공업(010140)과 삼성카드(029780), 삼성테크윈, 강원랜드도 약세다.
반면 호남석유(011170)와 현대상선(011200) 등은 2~4% 대 상승률로 선전하고 있다. 신세계(004170)와 포스코(005490), NHN(035420), 제일모직 등도 흐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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