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CJ인터넷(037150)의 게임포털 넷마블과 넥슨에 희비가 엇갈렸다.
넥슨은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인기로 게임포털 선두권을 유지했으나 3월부터는 선두자리를 내줬다. 반면 CJ인터넷의 게임포털 `넷마블`은 캐주얼 및 스포츠게임 강세로 선두권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웹 데이터 전문분석업체 랭키닷컴의 4월 둘째주 주간이용자 순위에 따르면 넷마블은 주간 이용자 일 평균 146만명을 기록해 넥순(130만명)을 누르고 1위로 올라섰다.
랭키닷컴은 넥슨의 경우 롤플레잉게임 `제라`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방문자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트라이더의 방문자수 감소가 넥슨의 전체의 방문자수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카트라이더는 지난 1월1주에 비해 주간 방문자수가 130만 가까이 감소한 것. 카트라이더의 주 이용층인 중고교 학생들의 중간고사 기간 영향도 있으나 다른 스포츠 캐주얼 게임에 비해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랭키닷컴은 방문자 수 하락과 같은 종류의 스포츠 게임의 방문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스포츠 게임의 `지존`이었던 카트라이더의 절대적인 입지가 흔들리고 그 인기가 다른 스포츠 게임으로 분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넷마블 경우 캐주얼 및 스포츠게임과 보드게임에 강세를 보였고, 액션전략 게임인 서든어택이 6만명 가량 방문자 수가 증가하면서 주간방문자수 95만에 육박했다.
한편 각 게임포털의 `게임별` 방문자수 순위는 넥슨의 카트라이더가 1위를 지키고 있고, 넷마블의 서든어택, 피망의 스페셜포스, 한게임의 더블맞고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