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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고용` 심포지엄 서울서 개막

지영한 기자I 2004.10.11 11:25:08

13일 코엑스서 2004 KEPAD 국제 심포지엄

[edaily 지영한기자]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 박은수) 고용개발원이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2004 KEPAD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참여정부의 2004년 국정지표이자 세계노동시장의 주요 아젠다인 `일자리 창출`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제재활협회(RI)의 마이클 폭스 신임회장, 장애인 고용 비교정책의 세계적 석학인 패트리숴 쏜톤(영국)를 비롯해 프랑스·독일 등 유럽정부와 국제노동기구(ILO)의 직업재활 전문가 등이 대거 참가하다. 또한 이들은 장애인 고용정책에서 보조공학, 직업훈련, 장애인 중심기업 등을 포괄하는 심도있는 주제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제 1세션인 `장애인 고용정책의 발전방안`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패트리숴 쏜톤은 영국 요크대 사회정책 연구소 수석 연구위원으로 `18개국 장애인고용정책 비교연구` 등 비교정책연구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장애인 할당고용제에서 차별금지법 체계로 전환한 영국의 현 정황을 재평가하고 장애인 고용정책에서의 새로운 대안과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다. 제 2세션에서는 대표적 장애인할당고용제 국가인 프랑스와 독일의 장애인고용정책 전문가들이 `장애인 의무고용제의 과제와 전망`에 대한 현황과 향후 전망을 제시한다. 주제발표는 프랑스 장애인고용관리기금협회(AGEFIPH) 사무총장과 독일 연방정부 보건사회보장부 참사관이 맡는다. 둘째날 제 3세션은 최근 장애인계의 주목받고 있는 이슈라고 할 수 있는 `장애인 중심기업`을 다룬다. 주제 발표자로는 스페인의 대표적 장애인 기업으로 이미 시각장애인의 복권 사업으로 널리 알려진 `폰도사-원스`(Fundosa-Once) 그룹의 기술자문인 기마 곤잘레즈가 그룹의 이념과 운영방식, 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장애인중심기업의 수익성 창출을 위한 효과적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제 4세션은 올해 신임 RI 회장으로 선출된 마이클 폭스가 `장애인 근로자의 생산성 증진을 위한 보조공학 서비스의 지원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최근 복권기금사업의 일환으로 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보조공학센터의 설립과 관련하여 센터의 운영방식 및 우리나라의 보조공학 사업의 향후 과제와 전망에 대한 포괄적이고 심도깊은 논의가 기대된다. 제 5세션은 ILO 아태지역의 장애인 직업재활 전문가인 데브라 A. 페리가 `현대의 노동정책과 장애인 직업능력개발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 페리 여사는 굳윌 인더스트리를 비롯하여 미국의 장애인 직업재활 및 고용분야에서 30년간 현장실천전문가 역할을 해 온 인물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특히 ILO의 관점에서 본 장애인 직업훈련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게 되며 무엇보다도 장애인의 양질의 고용을 위한 실천적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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