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상욱기자] 세종증권은 25일 강원랜드(035250)의 테이블수 증가는 상당히 긍정적인 뉴스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만6300원으로 올렸다.
송선재 세종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제 변경 증설된 테이블이 가동되기 위해서는 6개월 정도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 매출에 대한 기여는 9월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허가와 변경허가가 상대적으로 인기있고 회전율이 빠른 블랙잭과 바카라 위주인 만큼 매출기여도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테이블수 증가는 강원랜드의 성장잠재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그동안 문제점으로 치부됐던 공급능력 제한이라는 약점이 완화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게임참여에 적극적이지 못했던 고객들을 흡수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테이블증설에 따른 비용증가요인보다 매출액 증가를 통한 고정비부담 완화효과가 커 실질적으로 EPS 증가를 동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강원랜드의 높은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이 낮았던 이유는 규제산업으로서의 카지노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높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조치는 리스크 프리미엄 완화를 통한 밸류에이션 상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