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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힘센엔진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애프터마켓(AM)솔루션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친환경솔루션 부문도 납기가 짧은 부유식 저장설비(FSU) 개조공사 비중이 늘면서 실적이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 2분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봤다.
중장기 성장성도 두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의 성장에 따른 선복량 증가와 이중연료엔진이나 암모니아 또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의 도입 증가로 중장기 성장성도 견조하게 유지될 전망”이라며 “액화천연가스(LNG)나 메탄올 이중연료(DF)는 1.5배, 암모니아는 2배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돼 매출단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신규 수주 감소와 선가 하락에 대한 부담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조선주들과 달리 시황과 무관하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차례의 블록딜로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도 크게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2대주주인 GVS는 지난 2월 20일에 보유 주식 중 200만주를 시장에 매각한데 이어, 5월 22일에 426만주를 추가로 매도했다. 이에 따라 GVS의 지분율은 10% 수준으로 감소했다.
정 연구원은 “남은 지분도 향후 추가로 매각할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블록딜에서 시장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고, 주가 역시 바로 회복돼 잔여물량이 주가의 발목을 잡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