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완전히 철거됐다. 국가유산청이 발굴조사 등을 추진해 지난해 9월 20일 복원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선보인 복원 기념 전시 ‘왕세자의 공간, 경복궁 계조당’에 이은 두 번째 전시다.
전시는 총 4개 주제로 구성된다. 교명, 죽책, 옥인 등 왕세자 책봉 유물과 관련 의례 장면을 무인 단말기로 볼 수 있는 ‘조선의 왕세자’, 계조당을 사용했던 두 명의 왕세자 문종(재위 1450~1452)과 순종(재위 1907~1910)의 삶을 자필 글씨와 사진 등으로 살펴보는 ‘계조당의 왕세자’, 왕세자가 행차할 때 들었던 의장물과 행렬 영상을 감상하는 ‘왕세자의 의장’ 등 3개 주제는 지난해와 똑같이 운영한다.
여기에 ‘계조당의 건립과 복원’을 새로 선보인다. 고종 때 작성된 경복궁 도면 북궐도형과 계조당 촉각 모형을 통해 경복궁 내 동궁과 계조당의 위치, 모양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계조당의 탄생부터 철거와 복원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기간 내 누구나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관람객에게는 ‘3D 측우기 만들기’ 꾸러미를 증정한다. 기간 내 총 11일(주말 및 추석연휴)은 하루 3회씩 현장 예약을 통해 경복궁 동궁 권역과 계조당에 대한 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왕세자의 일상’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번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국가유산진흥원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 궁능사업실 궁능진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