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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조폐공사와 협력…골드 사업 키운다

김정유 기자I 2024.07.17 09:10:48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자사 편의점 CU가 한국조폐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골드(금) 사업 및 ICT 분야 서비스의 시너지 강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BGF리테일 민승배 대표(왼쪽)와 한국조폐공사 성창훈 사장이 MOU 체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CU의 애플리케이션(앱)인 ‘포켓CU’와 전국 1만8000개의 오프라인 점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조폐공사의 제조 및 인증 기술들을 활용한 골드 사업 및 ICT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BGF리테일 온오프라인 인프라 기반 골드 상품 유통 확대 △조폐공사 ICT 기술 활용 고객 서비스 도입 △조폐공사 위변조 방지 기술 활용 신규 상품 출시 등을 추진한다.

양사는 지난 4월 CU가 내놓은 조폐공사의 카드형 골드 제품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자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제품들은 약 3개월 동안 총 1억원 가량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협약 이후 양사는 당장 이달 열리는 파리올림픽 일정에 맞춰 팀코리아 응원 팝업스토어를 열고 출전 선수들을 응원하는 골드 제품을 내놓는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CU 올림픽광장점에서 진행되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프로필 포토카드 모양의 골드 제품 90여종과 한국 고유 문화 및 행운 콘셉트의 골드바 등 제품 60여종을 전시 및 판매한다.

양사는 CU의 캐릭터 등 차별화 콘텐츠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신규 골드 제품들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조폐공사의 모바일 신분증 인증 기술을 활용한 키오스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더불어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서비스인 ‘CHAK’의 전국 운영 확대를 추진한다.

이밖에도 조폐공사의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한 기념주화 및 지류 상품권 등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실현하고자 양사의 인프라와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라며 “BGF리테일은 이번 협약을 필두로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 신뢰와 만족이 높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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