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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문은 금융감독원 금융투자검사국 및 일반은행검사국 검사팀장, 자본시장조사국 조사팀장, 자산운용검사국 부국장 등으로 일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어 감사실 부국장과 회계조사국장 등 금융감독원의 요직을 거치며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이후 하나증권 감사총괄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2008년 미국 공인회계사(AICPA) 자격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 고문은 태평양 금융그룹에서 자본시장 및 금융규제,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분야 업무를 담당한다. 아울러, 수사당국의 금융증권범죄합수단 부활과 함께 신설된 금융증권범죄조사대응팀에도 합류해 금융규제, 금융범죄조사 및 회계 감사 자문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태평양 금융그룹을 총괄하는 조정래 변호사는 “최근 금융감독당국의 강도 높은 검사 및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어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민관을 두루 경험한 이기영 고문의 합류로 태평양 금융그룹의 맨파워와 대응 역량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보다 효율적이고 선제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태평양은 지난해 5월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을 역임한 이동엽 고문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조사국 특별조사팀장 출신 김영삼 고문과 자본시장조사국 근무 경험을 갖춘 진무성 변호사, 검찰 재직 당시 증권범죄합동수사단 수사를 총괄 지휘한 김범기 변호사와 금융조사부 출신의 이경훈, 허철호 변호사, 법무부 형사기획과장 재직 당시 증권범죄합동수사단 창설에 관여한 정수봉 변호사 등을 주축으로 금융증권범죄조사대응팀을 발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