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변호사는 이번 주 한국갤럽 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28%까지 떨어진 점을 언급하며 “
용산 비서실 참모들은 비서실장부터 9급까지 모두 머리박고 물구나무서서 기어나오라”고 요구했다. 또 “도대체 어떻게 보필을 해서 지지율 28%가 나오는가?”라고 묻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떨어지는 지지율이 대통령실 보좌진의 보좌 실패 탓이라는 주장이다. (해당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11.1%,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서 내용 확인)
강 변호사는 여당인 국민의힘 지도부 행태도 비판했다. 이준석 전 대표 징계를 강하게 주장하며 최근 이 전 대표 성상납 의혹 사건 제보자 변호까지 맡은 강 변호사는 “국민의 힘 지도부는 한여름 밤의 꿈깨고 부끄러운 줄 알고 조속히 전원 사퇴하고 비대위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31일 결국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 자리를 내놓으면서 사실상 비대위 구성이 결정된 가운데 강 변호사는 “용산 대통령실 수석급과 비서관급 이상은 모두 즉시 사표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재신임을 받으라”고 추가로 요구했다. 대통령실 비서관들 역시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강 변호사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도 “이준석은 속히 錦衣夜行(금의야행)을 집어치워라. 그대는 비단 옷을 입고 밤길을 가며 남이 알아주길 바라니 어찌 어리석다 하지 않겠는가?”라고 물으며 이 전 대표가 전국을 돌며 ‘장외 농성’을 하고 있는 행태를 멈추라고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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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참모 책임론은 이날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경남지사를 통해서도 나왔다. 김 지사는 여당, 대통령실, 내각 3축을 거론하며 “무능의 극치”라고 비판하는 한편, “대통령만 북마냥 뭇매를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 역시 비대위 구성을 요구하며 대통령 주변 인사의 인적 쇄신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