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에서 자성의 목소리와 ‘남탓 공방’이 가열 찬 가운데 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패인으로 ‘이재명’ 의원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강행’이 꼽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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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리서치’에 따르면, 11~13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 4명을 대상으로 민주당의 패인을 물은 결과 1위 검수완박 강행(31.4%), 2위는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과 송영길 전 당대표의 출마(18.3%), 3위는 서울시장 경선 파동(17.2%)이 상위에 포진했다.
4위는 ‘박지현-윤호중’ 갈등(12.3%) 5위는 박완주 의원 등으로 촉발된 연이은 성비위 논란(7.1%)이었다.
14일 ‘리서치뷰’에서 10~12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선거 패배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재명 의원이 3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 23%, 이낙연 전 대표 14.4%,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 6.1%, 송영길 전 대표 6.0%, 윤호중 전 공동비대위원장 3.7% 순이었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조차 이재명 책임론이 29.4%로 제일 높았다.
특히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출마를 반대하는 응답이 50.6%를 기록, 과반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길리서치’ 조사에서는 차기 당대표의 적임자에 이 의원이 28.8%를 기록, 1위를 차지, 그 뒤를 정계 은퇴를 선언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21.6%)가 쫓았다. 친문(親문재인계) 전해철·우원식 의원 등의 후보군은 모두 한 자리수 응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