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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왜 지금 줘!' 직원에 뜨거운 커피 던진 여성 '공분'

정시내 기자I 2022.02.15 10:22:02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한 커피숍에서 손님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점원에게 갑자기 뜨거운 커피를 밀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점원은 화상을 입었고 ‘정신적 충격이 크다’고 호소했다.

사진=JTBC
14일 JTBC가 공개한 카페 폐쇄회로TV(CCTV) 영상에는 점원이 한 여성에게 커피를 내어주자 40대 여성 A씨가 삿대질을 하며 따지는 모습이 담겨있다.

피해 점원은 “이 커피가 아까 내린 거 아니냐. 왜 지금 주냐…’ ‘커피 교육 이딴 식으로 받은 거야?’ 저는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당황한 점원은 다시 만들겠다며 커피를 가게 안으로 들여오고, A씨는 진열된 빨대를 하나 꺼내 들더니 흔들면서 말을 이어갔다.

이어 ‘나왔던 커피를 다시 달라’고 하더니 화가 덜 풀렸는지 커피를 그대로 손으로 쳤다.

뜨거운 커피는 점원에게 쏟아졌고 점원은 오른쪽 허벅지에 화상을 입었다. 점원은 정신적 충격이 컸다고도 호소했다.

그는 “일하는데도 계속 무섭고 떨리고 눈물 나고 그렇다”고 했다.

사진=JTBC
A씨는 이미 내려놓은 커피 원액을 사용했고, 컵을 거칠게 내려놓는 등 점원 태도에 화가 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좀 지연돼서 나오고 또 커피가 좀 오는데 마음에 안 들었던 모양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진행한 뒤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마음에 안 들면 상해를 입혀도 된다고 누가 그러냐?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을 제외한 다른 어떤 경우에도 남에게 위해를 가해서는 안된다는 당연한 사실을 도대체 몇 살이 될 때까지 교육을 해야 하느냐?”, “화상으로 치료비랑 소송해라. 처벌 제대로 받기를”, “당신네 지불하는금액에 직원 하대 비용 포함되어 있지 않다. 대접받으려면 대접받을 행동을 하라”, “갑질이 하고 싶으면 비싼데 가서나 좀 하지? 그런 데는 못 가고 동네 커피숍 가서 예먼알바한테 갑질이네. 고생한다고 사탕 하나 못 줄망정 너무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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