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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은 접경지역인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함께 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해 수행단에 포함됐다.
박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적인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하게 되어 벅차고 기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 시장은 무엇보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하게 돼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남북 정상 간의 아름다운 만남이 중앙정부의 평화정책이 되고 이러한 평화의 약속이 남과 북 지방정부간 교류의 마중물이 되어, 민간에서 활짝 꽃피울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 시장은 “문재인 정부가 닦은 평화라는 큰 길을, 지방정부가 풍성하게 채워 나가겠다”며 “이번 추석엔 남과 북 8천만 겨레가 한마음 한뜻으로 환하게 웃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남북 정상 간의 아름다운 만남이 중앙정부의 평화정책이 되고, 이러한 평화의 약속이 남과 북 지방정부간 교류의 마중물이 되어, 민간에서 활짝 꽃피울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아울러 “오래전부터 구상해 왔던 서울-평양간 포괄적 교류협력 방안을 현실적으로 가능한 분야부터 하나씩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시는 보수정권아래서도 남북간 협력 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앞서 서울시는 2016년 11월 ‘서울-평양 도시협력 3대 분야 10대 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대동강 수질 개선을 위한 평양 정수장·상하수도 개량사업 △평양 맞춤형 대중교통 운영시스템 구축 △서울-평양간 도시재생 시범사업 △평양 역사유적 복구 지원 등의 남북 교류협력 방안이 들어있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서울시 부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마련한 사업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방남한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에게 경평축구 부활과 내년 100주년을 맞는 전국체전을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개최하자고 공식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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