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26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4만7000원(2.00%) 오른 23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41만원을 터치하면서 9거래일만에 240원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CLSA, UBS,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4만2800여주 이상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전 분기보다 부진하겠지만 2분기부터 다시 사상 최대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부진 우려는 고객사 이슈에 의한 일시적인 것이고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실적은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부터 다시 개선 흐름을 2분기와 3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에는 D램 등 반도체 가격 상승과 갤럭시S9 출하 증가, TV 등 가전 성수기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에는 OLED가 고객사 물량 회복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