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자동차 전장업체 디에이치일렉트로닉스의 매각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에이치일렉트로닉스 매각주간사 삼일회계법인은 다음 달 10일까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받는다. 입찰은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토킹호스란 공개 매각 실시 전 예비 인수자를 수의 계약으로 미리 선정한 뒤 경쟁 입찰을 진행해 해당 경매가 무산되면 예비 인수자에게 우선매수권을 주는 것을 말한다. 매각은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등 외부자본을 유치하는 방법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디에이치일렉트로닉스는 지난 1988년 설립된 화인엔지니어링에서 출발해 지난 2006년 상호를 변경한 30년 업력의 중견기업이다. 가전용·자동차용 전장부품을 함께 생산하다 2006년부터 자동차용 전장부품의 매출 비중을 늘려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 제조사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08년에는 부설 연구소 설립해 기술 향상에 힘을 쏟았고 그 결과 BMW, 볼보 등에 선루프 제어 유닛(SCU)을 납품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 자동차 산업이 침체에 빠지면서 디에이치일렉트로닉스의 실적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난 2014년 412억원이던 매출액은 이듬해 399억원, 지난해에는 167억원으로 하향세를 보였다. 주 고객이던 현대·기아차의 발주 물량이 줄어들면서 주력 상품인 오토도어락 부문의 매출이 감소한 탓이 컸다. 이에 따라 디에이치일렉트로닉스는 전장사업부문 일부를 매각하는 등 자구책을 강구하다 지난해 4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디에이치일렉트로닉스가 매력 있는 매물이란 평가다. 법정관리 전 사업 부진에 시달리던 사업부를 정리했고 이에 따라 회사 규모도 절반 가까이 줄어들어 인수자의 부담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디에이치일렉트로닉스는 국내 SCU시장에서 독점적 위치에 있으며 미국·중국·유럽에도 SCU를 꾸준히 수출하고 있다”며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흑자 전환한 만큼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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