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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9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외교부, 통일부, 국가보훈처와 함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2015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는 정부의 통일준비에 중심을 두고 이뤄졌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에 대응하고 적의 각종 전자장비를 무력화하기 위한 레이저빔, 고출력 마이크로웨이브(HPM)탄, 전자기파(EMP)탄 등 신무기를 개발하겠다고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레이저빔 개발 사업은 2012년부터 착수된 사업으로 올해까지 개념연구가 완성될 전망이다. 레이저빔은 북한의 미사일 등을 요격할 무기로 활용되며, 군은 올해 이 사업에 289억원을 투입했다. 또한 HPM탄과 EMP탄 등도 오는 2020년대 초까지 개발한다는 게 군의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는 사이버전과 도시지역 전투에서 사람을 죽이지 않고도 기절시키는 전투수행체계 등이 절실하다”며 “적이 핵과 미사일 무기를 비대칭 전력으로 활용한다면 우리 군은 이 같은 무기를 역비대칭 전력으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아울러 국방비와 병력을 극복하기 위해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등 첨단과학기술을 국방업무에 융합하는 ‘창조국방’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한민구 장관은 “급격한 국방 환경 변화와 사회발전 속도에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방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창조국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조국방의 구현을 위해 국방부는 병영생활 빅데이터를 군 전체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구상이다. 현재 병사들이 지휘관과 상담한 내용이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등은 연대급 부대까지만 공유되고 있다. 앞으로는 병사들에 대한 모든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될 수 있도록 해 각종 사고를 사전에 예측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현해 모든 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네트워크에 연결된 장비나 무기를 이용해 작전시 모든 장병이 정보를 공유하게 한다는 것. 또한 가상 전장상황을 묘사한 전술훈련 체계를 구축해 평시에도 장병들이 유비쿼터스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런 창조국방의 개념화 단계를 준비했다고 보고하는 자리다. 창조국방 개념을 적용한다는 것 자체가 군 구성원 간 동의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인간의 창의성과 과학기술을 국방에 접목한다는 것은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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