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SK하이닉스, 벨라루스 회사 '펌웨어 사업부' 인수

정병묵 기자I 2014.06.05 08:52:10

낸드플래시 메모리 개발역량 향상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하이닉스(000660)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개발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소프텍 벨라루스의 펌웨어 사업부를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소프텍은 동유럽 벨라루스 민스크시에 위치한 펌웨어, 웹, 모바일 앱 등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아웃소싱 전문 업체로 2008년 설립 이후 낸드플래시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우수한 펌웨어 역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이 회사 펌웨어 사업부의 기술, 인력, 자산 등을 인수해 낸드플래시 솔루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미국, 이탈리아, 대만에 이어 벨라루스에 새로운 기술 거점을 세워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동유럽과 러시아 지역의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역량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펌웨어는 낸드플래시 컨트롤러에 내장돼 제품 속도와 안정성 등을 향상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가 고성능화되고 솔루션 제품에 대한 요구사항이 다양해짐에 따라 펌웨어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12년 아이디어플래시(이탈리아)를 시작으로 LAMD(미국), 2013년 이노스터 eMMC 컨트롤러 사업부(대만), 올해 바이올린메모리 PCIe 카드 사업부(미국) 등 낸드플래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수를 지속해 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우수한 펌웨어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낸드플래시 경쟁력 및 글로벌 R&D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SK하이닉스, 반도체 업황 개선 지속..목표가↑-하이
☞SK하이닉스, 美낸드플래시 기업 인수 '연일 신고가'.."5만원 돌파할까"
☞[주간추천주]현대증권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