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이 7조9720억원으로 전년대비 1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평균 성장률이 11.4%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수출 실적은 크게 늘었다. 작년 화장품 수출 실적은 12억8341만달러로 전년보다 20.3% 증가했다. 수입 규모는 9억7196만달러로 전년보다 0.6% 감소, 무역수지는 3억1145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화장품 수출국으로 한류에 민감한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시장이 호조를 나타냈다. 중국이 가장 많은 2억8581만달러 규모의 화장품 수출 실적을 기록, 2012년 2억961만달러보다 무려 36.4% 성장했다. 홍콩(2억6715만달러)과 대만(8415만달러)의 수출 실적도 2012년보다 각각 41.4%, 43.2% 늘었다.
식약처는 국산 화장품의 품질향상, 한류 열풍 등의 영향으로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화장품 수입은 미국(2억8543만달러), 프랑스(2억5772만달러), 일본(1억3453만달러), 이탈리아(5711만달러) 등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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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별 생산실적으로는 아모레퍼시픽(090430)이 3조73억원으로 한국 화장품 시장을 주도했다. 이어 LG(003550)생건이 1조8114억원, 에이블씨엔씨 4290억원(5.4%), 애터미 1565억원(1.96%), 더페이스샵은 1546억원(1.94%)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화장품을 생산한 실적이 있는 국내 제조사는 1895곳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생산액이 1000억원 이상인 회사는 8곳으로 전체 생산실적의 74.1%(5조9040억원)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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